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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50대 딩크족 부부 고백 "아무도 나를 부르지 않아요..."

by 밤비21 2025. 4. 24.

 

 

 

 

 

 

50대 딩크족 부부 고백 

"아무도 나를 부르지 않아요..."

 

 

 

 

 

 

 

 

 

 

 

 

 

 

 

 

요즘 온라인에서 50대 딩크족 女 공무원 A씨 글이 화제입니다. 

 

맞벌이를 하며 '둘이 벌어 쓰는 삶'을 당당하게 선택했고, 애초에 아이를 갖지 않기로 했지만

나이가 50대로 접어들면서 후회가 밀려온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혼자 외롭게 지내는건 아닌데,

주말에 바쁘게 지낸다고 합니다.

요가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동호회도 열심히 나가며 바쁘게 산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그 '잘'이 '텅 빈 잘' 같더라


 

 

 

 

 

 

 

 

 

 

최근에는 생일에 조카가 단체방에 '생일 축하드려요~'하고 이모티콘 하나 보내준게 전부였다.

 

 

 

괜찮다고 스스로 말해도, 마음이 자꾸 조용해진다



 

 

 

 

 

 

 

 

우리 부부 또한 딩크였었고,

지금은 40되기전 39살에 출산한 아이가 하나 있는 부부입니다.

 

 

아이 낳은 것을 후회하냐고요..?

 

 

전혀요!!!

 

 

다시 돌아간다 해도 저희는 아이를 가질 것이고

지금은 둘째를 계획 중에 있습니다.

 

 

전 심지어

"결혼은 안해도 아이는 낳아봐야 한다" 로 생각이 180도 바꼈고요.

 

 

 

아이를 낳아보니 세상 보는 눈이 바뀌더군요. 

나밖에 모르던 세상에서 주위를 더 살피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도 왜 남자동료가 육아휴직을 써야 하는지

저 동료는 임신때 왜 그렇게 먹는걸 힘들어 했는지

어린 아이 키우는 동료가 왜 그렇게 아침에 지각을 자주 했는지

 

이해가 가더군요.

 

 

아이가 없을 때는 우리 부부가 없어지고 난 다음의 세상에 대해 관심이 없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아이가 살 미래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도 해보게 되었고요. 

 

 

옛말에 어른들이

남들 해보는건 다 해봐야 한다는 말이 뭔지 알겠더라고요.

 

 

나를 빼닮은 아이를 마주보며 키우는 삶이

그리 나쁘진 않습니다. 

 

아니, 사실 매우 행복합니다.

 

 

사람이 풍요로워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