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월 아기의 그림 실력 :: 우리 아이 천재설

 

 

28개월 아기의 그림 실력

 

---

 

 

우리 아이는 이제 28개월, 욕이 나올만큼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중이다. 

언어가 특히 많이 발달하는 시기이고, 무서운게 생기며 재접근기를 가질 수도 있다. 

 

가장 큰 특징은 고집이 하늘을 찌르며, 아니야병과 싫어병이 생겼다는 것이다. 

 

맞벌이이자 워킹맘인 나에게 가장 곤혹스러운 아침은 기상과 출근과 등원 준비와의 삼각구도의 전쟁이다. 

가장 힘들고 시간에 쫓기고 예민해지며 짜증이 많아져  애한테 가장 소리를 많이 지르는 시간대이다. 

 

항상 이또한 지나가리 하며 나를 다독이지만, 9번 참다 1번은 못 참고 소리를 지르면 아이가 시무룩하게 등원하는 뒷모습을 보며 미안하고 또 미안하며, 나 또한 출근길이 후회와 반성의 반복이다. 

 

---

 

 

 

01

 

질풍노도의 28개월 시기는 언어뿐만 아니라 그림 실력도 일취월장하고 있다. 

색연필도 제대로 못 잡고 끼적이기만 하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그림에 조형감이 생기기 시작한다. 

 

동그라미를 길게 그리기 시작하며 눈코입을 찍어보기 시작한다. 

 

 

 

02

 

사람 얼굴을 그리기 시작해 아빠가 얼굴을 그리고 눈코입을 그리는 시범을 한 번 보여줬더니, 그 다음날부터 눈코입 뿐만 아니라 눈동자과 귀와 눈썹이 생겼다. 

 

이때부터 아빠는 우리 아기가 그림 천재가 아닐까? 슬슬 의심하기 시작한다. 

엄마는 맘카페에서 28~29개월 아기의 그림 실력을 찾아보며 비교해보기 시작한다. 

 

 

 

 

 

03

 

그 다음부터는 혼자 얼굴 모양을 변형해보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누가 봐도 얼굴이며 캐릭터 모양과도 비슷해 왠지 우리 아이한테 뿌듯하다. 

 

 

 

 

 

혼자 동그라미를 여러개 그리며 그 안에 색칠도 해본다. 색연필로 흐리게 끼적이던 시절에서 벗어나 필압이 제법 세지고 테두리 안에 색칠을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어린이집 선생님도 OO이 색칠 너무 잘한다며 하원할 때 칭찬해주셔서 왠지 뿌듯하다. 

 

 

 

 

04

 

혼자 색칠연습하며 추상화 그림같은 것도 그려본다. 그림 안에 모양 멀쩡한 하트 2개는 엄마가 그려줬다. 

하트를 그리고 싶어 요즘 연습중이라 시범을 보여줬더니 제법 잘 따라한다. 

 

 

 

아기가 동그라미에 채색한 그림에 엄마와 콜라보. 

엄마는 그림을 잘 못 그리고 아빠가 잘 그리는데 아빠가 없어서 아쉬웠다. 

 

동그라미가 많으니 왠지 여름철에 다녀온 바다가 생각나서 고래, 꽃게, 문어 등을 그려줬다. 

아이 덕분에 나도 그림 연습 할 수 있어서 즐겁다. 

 

 

 

28개월이지만 아직 쪽쪽이 못 뗀 아기 오브 아기일 뿐이다.

그림 천재까지는 아니지만, 결론은 못 그리는 편은 아니라는 것!

 

계속 상상력을 자극시켜 주고, 엄마 또한 그림공부도 열심히 해야겠다.

 

돈도 열심히 벌어야지! 

미술학원은 비싸니깐.........

 

 

 

 

2025.08.11 - [생활정보] - 삼척해변 바로 옆 작은후진해수욕장 :: 작아서 놀기 더 좋아요!

삼척해변 바로 옆 작은후진해수욕장 :: 작아서 놀기 더 좋아요!